일제 강점기 지독한 가난으로 월사금조차 내지 못하는 김셋째.
그 앞에 닥친 운명적인 가난과 선생님으로부터 듣게 될 꾸지람,
마음 놓고 배울 수 없는 처지를 고민하던 그의 마지막 선택지는 봉호의 은전..
자칫 어려운 환경으로부터 상처받을 수 있는 당신,
소설 《월사금》을 통해 가난했지만 작은 것에 행복할 수 있었던
학창시절로 돌아가 ‘나의 아버지·어머니’를 추억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일제 강점기 단편소설 '월사금'을 만나는 10분의 여유는
스산한 가을 저녁, 독자들의 마음 아랫목에 따스한 온기를 전해줄 것이다.
강경애
작가는 일제 강점기의 여성 소설가이자, 언론인이다.
1906년 4월 황해도 송화에서 출생하여 평양 숭의여학교를 졸업한다.
일제강점기의 여성 작가로, 38년여 짧은 생을 살면서 당시 시대상을 투철하게 반영한 작품을 발표한다.
1931년 단편소설 '파금'을 조선일보에, 같은 해 장편소설 ‘어머니와 딸’을 혜성에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한다.
대표작으로는 ‘월사금’과 ‘인간문제’ 등의 작품이 있으며, 시 소설 수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을 한다.
특히 일제 강점기의 어두운 현실을 깊이 파고들어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성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